7살이지만 아직은 부끄럼이 많아 어떤 수업을 듣더라도 긴장 하는 아이입니다.

인근 사설 수영장에서 소그룹도 진행해보았지만 그렇게 좋아하던 수영이 싫다고 하던 아이였습니다.

5~7세 소그룹 수영이 오픈된다고 하여 9시에 접속했지만 생일이 지났다는 이유로 등록 불가...

이후 수시로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누군가 취소했는지 한 자리가 있었고 극적으로 수강 신청 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에 담당하기로 한 선생님이 그만두셔서 최대선 선생님께서 맡아 진행하신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2층 관람석에서 아이의 모습을 본 뒤 1시간 내내 긴장하고 있었지만

다 필요 없는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샤워할 때도 얼굴에 물방울만 튀면 소리치던 아이였는데

수업 2회 만에 코까지 담그는 용기를 보였고 선생님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아직 제 눈에는 이런 변화도 대단하다고 느껴지는데

최대선 선생님이 아니였으면 이런 변화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사랑스러운 미소로 친구처럼, 삼촌처럼 편안하게 수업을 이끌어주셔서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아요. 해당 시간 부모님들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조금만 자신이 없으면 하기 싫다고 하던 아이가 선생님 덕분에 매일 매일 수영 언제 가냐고

아침마다 물어보고 있어요. 자유수영도 매일 매일 가고 싶다고...

코로나 이후 시작된 소그룹 수영 강습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해주신 

월계구민체육센터 수영팀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추후 다양한 아픔이 있는 아이들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검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