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어린이 수영을 등록하여 다니는 중입니다. 주말 3시에는 부모와 함께하는 유아수영과 어린이 수영이 아쿠아로빅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아쿠아로빅은 주 이용자가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였고 그 분들의 아쿠아로빅은 레인 3개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개의 레인을 이용해서 초등학생 수영강습이 이루어지고 있구요. 밖에서 관람하는 제게도 아쿠아로빅 음악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받는 아이들도 그 소리가 매우 커서 방해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음악소리에 지도자의 코치 내용도 잘 들리지 않구요. 초등생이 트로트 반주 소리를 들으며 수영하는 것이 적절한 프로그램 구성은 아닌 듯 싶어서 글을 씁니다. 7세까지 부모와 함께했던 수영을 8세부터 독립적 수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지요. 그럼 7세까지 같이 그 시간을 보냈던 부모들도 그 시간에 아쿠아로빅이 아닌 성인수영 레슨를 받을 수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의 연계성면에서 그렇구요. 아이들의 청각을 위해서도 그렇구요. 아쿠아로빅을 이용하시던 분들이 대부분 어르신분들이신데 이 분들의 대부분은 주말 아니라 평일이여도 혹은 주말 다른 시간이여도 괜찮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도록 주말 아이들 수영 시간에는 성인수영이 함께 개설되거나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아이들 수업만 개설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