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배드민턴장에서 레슨 받으며 운동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며칠전 입구에서 9월부터 주차요금을 받겠다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봤습니다.

기본 2시간은 무료주차이고 초과10분당 300원씩.

그런 제안을 하신분은 혹시 배드민턴을 쳐 보신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오늘의 경우 제가 9시 40분쯤 들어갔고

제 레슨 차례 기다리는데 30분 걸렸고

6명이 함께 레슨을 받았고 레슨끝나고 공 정리하고 나니까 12 시였습니다.

벌써 2시간이 지난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샤워만 하고 나와도

기본 2시간이 훌쩍 넘는 상황입니다.

물론 운이 좋아서 기다리지 않고 레슨을 받고

게임은 하나도 하지 않고 그냥 나온다면 주차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런데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

회원도 많지 않고 여름내내 비가 줄줄 샜고

그 여파로 마룻바닥 이곳저곳이 작은 동산처럼 불쑥 솟아오른 이곳으로

꼭 와야만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주차장은 조명시설조차 미흡해서

주차하며 경미한 사고도 여러번 발생했던 사항도 잘 아실것입니다.

근처 창동이나 도봉동의 삼환의 경우에도 주차요금은 받지 않습니다.

같은 노원구 시설관리공단 시설인 노원구민체육센터의 경우는

주차관리 요원까지 있는데도 주차요금은 받지 않더군요.

주차요금을 받겠다는 일방적인 통보 이전에

그렇게 해야만 하는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고난 후

주차요금을 징수하겠다는 안내를 하는게 먼저 아닌가 생각됩니다.

혹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취지라면

지금현재 1143한대가 운행되고있고

이 버스는 배차간격 20여분이란걸 알고 계시는지요?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으로 볼때

배드민턴장의 주차요금징수는 옳은 판단은 아니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