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완료 [기타사항] 뽀송뽀송 청소, 환한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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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복선 | 처리상태 | 처리완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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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9-18 22:28 | 접수번호 | S09-00217 | ||
첨부파일 | |||||
월수금 8시! 지하 수영장에 들어서면 환한 미소가 반긴다. 뽀송뽀송한 바닥, 물 한방울 없는 마루, 걸레질이 잘 된 통로. 샤워시설 어디에도 예전같이 고장난 샤워기나 샤워기 걸이가 술취한 듯 비틀어 드러누운 곳은 없다. 물론 샤워장 바닥 시설도 깔끔하다. 모두 다 열심히 청소하시는 언니(?) 덕분이다. 우리의 친근한 언니! 얼굴에 땀방울이 맺혔어도 미소 하나만은 환하다. 언제나 친절하다. 대걸레를 끼워 이리밀고 저리밀고, 손가락 마디마디 아플 연세인데도 연신 손걸레질이다. 샤워장 바닥을 솔질을 하며 땀을 흘리는 모습에 큰언니 생각이 나 안쓰럽기도 하다. 어쩌다가 샤워물이 튀겨도 \"오늘 내가 샤워 안 한 줄 어찌 알고 샤워 시켜 주네.\" 맘 편하게 유머로 넘기신다.
얼마 전 청소하시는 언니의 부재 때문에 혼났다. 물 천지에다 샤워장에 머리카락을 안 빼서 물바다가 되고, 비눗물이 하마터면 수영장으로 흘러 들어갈 뻔했다. 언니의 부재를 혹독하게 치렀다. 무슨 일이 있나 보다 했더니 친정 어머니상을 당하셨단다. 인간 대소사인데 어쩌겠는가? 돌아오신 언니가 반가웠다. 발끝에 느껴지는 감촉이 달랐다. 우리는 안도감을 느꼈다. 한 사람의 친절과 성실함이 노원구민 체육센타 수영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 언니! 큰언니! 좀 부족한 사람들이 누렇게 변색된 샤워장 바닥을 벗기지 않은 때라고 어거지를 쓰더래도 우리는 다 알아요. 그건 대리석이 변색된 거라는 것을. 언제나처럼 힘내시고,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 주실거죠? 홧팅! 힘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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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시설 | - | 담당부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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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체육시설팀 | 등록일 | 2009-09-21 10:29 |
감사 합니다. 더욱 노력하는 시설관리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