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3단지에 사는 직장인입니다.

최근 운동을 위해 테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노원구 무료 테니스로 시작해서 운동에 재미를 붙이며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노원구의 주 3일 30분 운동 슬로건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군살도 빠지고 호흡이 가쁜 테니스 운동으로 기분도 좋아지는것을 발견하여
삶의 질도 향상 되는것을 느낍니다.

이런 정책으로 노원 구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애써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도 테니스를 시작하고 몇가지 어려운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테니스는 진입장벽이 높은 운동이라는 것을 압니다.
많은 훈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쉽게 실력이 늘지 않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연습하려고 하면 연습환경이 턱없이 부족하다는것을 발견합니다.
이렇게 진입장벽이 높으면 새로운 인구가 들어올 수 없고,
더구나 새로운 인구가 없으면 그 스포츠는 레저가 될 수도 없으며 쇠퇴하기 마련입니다.

제안을 드려 봅니다.
초보 레슨자들을 위한 연습코트를 부탁드립니다.

마들 테니스장은 9번 코트를 레슨을 위해 쓰고 있지만,
토, 일요일 오후 레슨이 없는 시간은 대관을 주고 있고,
대관이 없는 주말 저녁시간은 다른 대관이 없으면 조명마저 꺼버리고 내보냅니다.

레슨이 있는 시간은 연습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 가운데 대관을 하여 초보가 연습을 위해 공을 날려면, 튀는 공으로 인해 고수분들의 따가운 눈총도 받아야하고, 무엇보다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매달 20만원 정도의 레슨비에 퇴근후 저녁때 매번 몇만원씩 대관을 하려면
초보가 매달 3,40만월 소비하며 배워야합니다. 차라리 골프가 낫겠습니다.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베드민턴은 몇만원에 한달 내내 마음껏 실내코트에서 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도봉구)

서민들을 위해 좋은 코트를 만들어 주셨다면, 상대적 약자인 초보를 위한 자리도 부탁드립니다.

초보 레슨자들이 레슨만 받고 끝낼 것이 아니라, 레슨 받은 것을 연습할 수 있도록 코트 한면을 부탁드립니다.
예를들어 8번 코트의 경우는 연중 대관 장소도 아닌듯 합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최소한 주말에 초보가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은 주셔야 테니스를 즐길지 말지 할것 아닐까요?
그시간에 레슨코트를 대관까지 내주면 초보는 언제 연습하나요??
아파트 벽에다 치면서 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물론 당장 민원이 들어오겠지만..^^)

만약 이것이 어렵다면, 다른 제안은

대관 시간이 아닌 빈 코트를 구민들에게 오픈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조 잔디로 따로 코트관리에 크게 관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고,
어차피 대관자들이 우선권을 가지므로 관리 반장님이 누가 대관자인지 확인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밤시간은 조명때문에 대관자들만 치겠지요.

초보들이 마음것 칠 수 있어야, 운동이란걸 시작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청소년들 흡연하지 마라, 운동해라 하는데, 어디 특정한 운동할 곳 있나요???
중량천 달리라고 하면 달리나요??
공짜 중량천 농구 골대도 줄서서 서로 싸워가며 기다리는 곳인데, 중고등학생들은 발도 못붙칩니다.

재활용품에 버려진 테니스채에 바람빠진 공이라도 들고 열린 테니스장 다니는 학생들이
노원역 부근에서 배외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아 보입니다.

가끔 해외의 동네 테니스코트를 보면 야외 대부분은 거의 무료입니다.
페인트 바닥에 철망 네트지만, 마음것 칠수있고,
또 간단한 룰이 벽에 붙어 있어서, 그 룰대로 잠시 기다리면 됩니다.

못하게 하는 제도가 아닌 하게 하는 제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현 테니스는 그냥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진입 장벽이 너무 높습니다.
새로운 초보들이 연습할 수 있어야 계속 테니스를 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노원 구민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노원 구민에게 오픈해 주세요.

두서없는 글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