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몸이 무겁지만 운동해 보겠다고 갔습니다..

주차장 입구엔 거의 만차 표지막이 있지만 순환이 잘되는 곳이기에

\"자리없어요?\" 물어보면 젊은 아저씨는 한번 휘~ 둘러보고 빠져나가는 차나,

나오시는 회원분들이 있으면 잠깐만 기다리라고 말해주고 자리안내해 주시는데..

오늘 이 할아버지께서는

비오는데 차 문을 열고 고개내밀어 물어봤는데 한참 째려보고 서계시며 대답도 안하시더니..

뚜벅뚜벅 화난 걸음으로 걸어와 문열라고 하시길래 조금 내렸더니..

굳이 다 내리라고 하시더니 목아퍼 죽겠는데 목아프게 말시킨다고..

만차표시가 있으면 알아서 해야지 하시며 잔소리를 한참 하시더군요..

그렇게 목이 아프시면 없다고 손 한번 흔들어 주면 될것을 잔소리 하시는게 목이 더 아프겠네요..

안그래도 다운되어 있는 기분..이 할아버지땜에 맘상해 차를 돌려 가려는데..

그때서야 자리있다고 주차하라고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진작에 한번만 둘러봐 주셨다면 서로 기분상할 일 없었을텐데..

맘상해 운동도 못하고 집으로 왔네요.. 아니 자리없다는 손짓 한번만 해주셨어도..

할아버지도 비오는데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친절하셨으면 좋겠네요..

자리없어요? 한마디 물었다가 아침부터 이게 무슨 봉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