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소리

칭찬합니다

  • 이 게시판은 실명제로 운영하고 있으므로 글 작성 시에는 반드시 회원가입하신 후 입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접수 시 입력된 개인정보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 등록하신 게시글은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인적사항의 허위 입력이나 개인에 대한 비방, 욕설, 광고성 글, 반복게시물 및 불건전한 내용 등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됩니다.
  • 게시판 이용 시 ‘주민등록번호’ 등과 같은 개인정보를 등록할 경우 제3자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상세 정보
묵묵히 일하시는 한 분을 칭찬합니다.
작성일 2025년 9월 10일 13시 39분 17초 작성자 이종열
첨부파일

저는 상계구민체육센터에서 운동하는 사람입니다.

가까운 곳에 노원구민을 위한 체육 센터가 개소 되어 매우 편리하고 유익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상계구민체육센터의 한 분을 칭찬하고 싶어서입니다. 센터 개소 때부터 시설을 이용했던 관계로 이제는 정도 많이 들었고 제 소중한 일상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공공시설을 아끼는 마음이 큰 관계로 시설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의 친절이 곧 우리나라 전체 공직을 대표할 수도 있으니까요.

 

대부분 공공시설에 계시는 분들은 친절합니다. 언제나 상냥하지요. 하지만 대개 이런 친절은 거의가 의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몸으로 시설을 유지하는 분들은 경우가 다릅니다. 이를테면 청소를 하시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제가 운동하는 곳도 샤워실이나 화장실 등 청결이 많이 요구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격월로 일하시는지 두 달에 한번 뵙는 분의 청소 모습을 보고 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분은 매일 손으로 배수 트랩을 직접 열어 머리카락 등을 제거하고, 타일 바닥도 꼼꼼하게 앉아서 청소를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탈의실 창틀 위까지 먼지를 닦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그 분의 인적 사항은 잘 모르겠지만, 최씨 성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새벽 운동을 하기에 아침에 그런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요. 아마 이번 달 근무시니까 홀수 달에 근무를 하시는 건지, 아니면 홀수 달에 오전만 근무를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2025.9.10. 07시경 뵘)도 친절하게 인사를 하시며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바닥을 닦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치 자기 집처럼 말입니다. 그 분을 다시 한번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