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체육센터 월,수,금 어린이 수영을 작년 3월부터 다닌 어린이 학부모입니다. 

수영을 다니며 8살 아이가 혼자 샤워를 하게 되었고, 물도 무서워 하지 않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월,수,금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갑자기 탈의실 입장을 제한 당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셨으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학부모 입장에서 몇가지 불편사항을 적어봅니다.

어린이들을 연습 시키면 다 혼자 준비하고 들어갈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9살이 된 여자아이는 머리가 길어 수영모자를 혼자 쓰지 못합니다. 

일년가까이 다녔으나 여전히 힘들어하고 연습이 되지 않네요.

안에서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일년가까이 다녔으나, 단 한번도 아이 수모 쓰는걸 도와주시려 다가오신 선생님을 뵌적이 없고 단한번도 탈의실에 상주해 계신 여자선생님을 뵌적이 없습니다. 대체 선생님은 어디에 계신걸까요?

학부모가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등록되지 않은 자녀를 씻겨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확인이 된 사실인가요? 입장시 찍힌 cctv나 직접 목격자가 있나요? 그렇다면 얼굴을 확인하시고, 그분만 출입제한을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왜 다른 아이들 부모까지 피해를 봐야하는건가요? 

앞타임 어른들께서 함께 들어온 학부모 시선이 불편하다고 민원을 넣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럼 같은 시간에 수영하고 같이 샤워를 하시는 분들의 시선은 어떻게 견디시는걸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들어가서 다른 분들의 몸을 구경하고 싶지도 않고, 아이 하나 신경쓰느라 다른 분들의 몸을 구경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분들은 대중탕을 안가시는걸까요? 

어린이 수영에 나이 제한도 없으면서 무작정 학부모의 탈의실 입장을 제한할게 아니라

탈의실에서 아이들을 도와주시고, 안전에 책임을 져주실 선생님을 배치해 주시고, 입장제한에 관해 안내문을 관내에 부착해주시면, 갑자기 출입을 제한 받고 구두로 안내받아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탁상공론으로 안내만 내려주실게 아니라, 이용자들의 이야기에 조금 더 귀 기울여주시는 센터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