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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원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어이 없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오후 1시39분 노원구 중평4길에 있는 2001아울렛을 방문했습니다.

주차는 바로 옆 노원구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했습니다.

쇼핑 도중 급하게 집으로 손님이 온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차를 뺐습니다.

출차는 오후 3시17분 55초에 했네요. 그러니까 주차시간은 1시간38분입니다.

주차장 수금을 하고 계신 여성분이 제가 건넨 영수증 2개의 바코드를 찍어보더니 \'3만원이 안되니 2000원 현금을 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워낙 정신없이 집으로 오느라 얼마를 썼는지 제대로 계산해보지 않았으니까요.

집에 와서 영수증을 정리해보니 3만원 이상이더군요.

황당했습니다. 분명히 바코드로 찍었는데 계산이 제대로 안됐을리도 없고..

문의해보니 차번호 이름 전화번호 출차시간 등을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알려줬습니다. 한참 뒤 정**라는 관리자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관리자분은 \'우리쪽 전산에는 얼마를 쓰셨는지 영수증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우리쪽에는 다만 몇시간 주차했는지만 남아있다.

하지만 3만원 이상 사용하셨다고 주장하시는만큼

주차 시간이 2시간이 안되므로 우리가 주차비를 잘못 받았다.

추가 영수한 2000원은 내일 계좌로 넣어드리겠다\'고 하시더군요.

어이 없었습니다.

단돈 2000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설관리공단의 자격이 있습니까? 공공의 재산을 관리하는 곳 아닙니까?

더구나 우리 국민이 낸 세금을 중요 재원으로 운영되는 곳 아닙니까?

근데 영수증 하나 제대로 합산조차 못하고

더구나 몇시간도 지나지 않은 주차자료조차 관리하지 않는다는게 말이 되나요?

영수증을 근거로 주차비를 받으면서 영수액 자료를 같고 계시지 않는다는

말씀이신데

그럼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전화해서 주차비가 잘못 계산됐다고 주장하면

자료조차 없으니 무조건 잘못했다고 그냥 돈 돌려주고 하실겁니까?

돌려주는 그 돈은 노원구로 들어가는 세금 아닙니까.

이번 일을 겪으니 예전에 같은 곳에서 비슷한 경험을 몇 번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한 주차요원은 처음엔 2000원 내라고 했다가 다시 따져물으니 500원

더 내면 된다고 했던 적도 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겪은 다른 구민들이 또 얼마나 될지 깜깜하네요.

2000원 500원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주민의 돈을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떼어가고 반성은 커녕 시정조차 하지 않는 공단을 누가 믿을지 궁금합니다.

영수증조차 제대로 합산하지 못하겠다면 아예 주차관리를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 글 지우지 마십시오. 다른 주민들도 아셔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