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래간만에 아들과 불암산 배드민턴장에 1시반에 도착하였으나 점심시간이라 2시부터 입장하였습니다. 강습코트에서 잠시 치다보니 사람들이 많아졌고 조금 후에 모 배드민턴클럽 소속 사람들이 와서 4명씩 치는 코트에 2명이 하면 안된다고 다른 코트로 옮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족끼리 두명이 있는 코트로 갈려니 그곳도 이미 경기하는 클럽 사람들에 밀려 벤치에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결국 저희는 30분만에 배드민턴장을 나와야 했습니다.

클럽사람들과 똑같은 요금을 내고 입장을 했는데 소수이거나 배드민턴에 서툰 사람들은 사람이 많은 주말에 오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 생각도 됩니다. 예전에는 가족코드나 구민을 위한 코드가 지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젠 아들을 데리고 배드민턴장을 들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운영할 것이면 클럽에 입장료을 청구하고 일반 주민들은 무료로 입장해서 남는 시간이나 자리에서 잠시 칠 수 있게 운영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환불을 요청할려다가 그냥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말정도라도 한 코드정도는 지역주민을 위한, 가족들을 위한 코트가 지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제안을 드립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