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를 맞이하며

금 창 열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노원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금창열입니다.

새로운 해가 왔다가 또 다른 새해로 바뀌는 현상은 지극히 자연적인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뭔가 큰일을 해낼 것처럼 부산을 떨게 됩니다.

이번에 맞이하는 새해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십이간지(十二干支)로 치면 새해는 호랑이띠가 됩니다. 호랑이는 만수(萬獸)의 왕으로 호랑이 꿈만 꾸어도 만복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전해집니다.

우리들도 새해에는 백호처럼 날쌔고 힘차게 내일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이룩했던 많은 일들을 이제는 더욱 새롭게 꾸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공단에서는 지난해를 일대 혁신의 기회로 만든바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한다는 기본목표를 내세우고 있는 공단의 사업목표는 극히 일부 주민들의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원칙을 흔들지 않는 서비스와 친절로 설득과 이해를 구한 결과 원만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역주민들의 넓은 아량과 양보심 그리고 노원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공단 임직원들의 인내와 봉사에 대해서도 치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영 ․ 거주자주차장과 체육시설의 이용도가 과거에 비해서 월등하게 높아졌다는 사실을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기기의 도입과 우수한 강사를 초빙하여 주민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초안산 축구장이나 마들 ․ 불암산종합스타디움은 서울시내 어떤 자치구에서도 보기 힘든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정규시즌 경기를 유치해도 손색없이 치러낼 수 있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공단에서는 폭주하는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바 임무에 충실한 임직원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고객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교육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워크샵을 개최하고‘참우리 봉사단’을 조직하여 중증장애인 시설을 돌보는 등 주민친화에 이바지하기도 합니다.

또 경복대학(총장 전지용)과의 산학협정 체결로 양 기관의 학술교류 및 전문지식 교류를 활발히 진행시키고, 노인일자리창출을 위해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경인년 새해에는 지방자치선거도 시행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분주한 한해가 될 듯싶습니다.

공단 임직원은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첫째도 둘째도 고객과 대주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각오를 새삼스럽게 다짐합니다.

구민 고객 여러분!

새해 큰 복락(福樂)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