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월계센터가 처음 오픈하고 나서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는 수강을 계속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시설도 좋고 선생님도 좋고 프로그램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지금의 수영 프로그램은 조금 불편합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오전 상급반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제 실력은 상급 수준이 아닙니다.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이 수영도 레벨은 천차만별인데 초급, 상급 두 반으로만 분류해서 진행하는 것은 

가르치는 선생님도 배우는 회원들에게도 불편합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이런 상급반은 처음이다.' '회원들마다 레벨이 많이 달라서 당황스럽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봐도 맞는 말입니다.

저는 선생님이 잘못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급반 실력이 안되는 회원 잘못도 아닙니다.

 같은 말을 기분 나쁘게 들을 수도 있지만, 선생님도 이런 상황(레벨이 천차만별인 상급반)이 처음이니

회원들도 서로 배려하며 수업을 해보자는 의미였습니다. 물론 선생님도 이렇게 말씀 하셨구요.

 왜냐하면 못하는 분 수준에 맞추면 잘하는 분이 운동도 안된다고 그러시고, 잘 하는 분 수준에 맞추면 못하시는 분이 힘들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럼 선생님은 누구 수준에 맞춰야 하나요?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회원 수도 조절하고 그래서 반도 줄여서 운영하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운영되고 있는 초급,상급으로만 나뉘는 프로그램 편성은 모두가 처음이니 서로가 좀 더 배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지난 7월에 다시 수영을 개강 했습니다. 다시 오픈하기를 2년 반이나 기다렸습니다.

다시 수영 강습을 받을 수 있고 수영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회원들도 모두 새롭게 만나 아직 적응이 안되어 이런 오해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수영하셨으면 좋겠습니다.